정부가 해외건설 수주 지원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30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싱가포르와 홍콩, 필리핀에 해외건설 수주지원단을 파견하고 수주지원 활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김경식 1차관을 필두로한 이번 수주지원단에는 한국철도시설공단과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등도 참여한다.
수주지원단은 싱가포르에서 한·싱가포르 정상회담 당시 논의됐던 도심지하철 공사(144억 달러)와 항만건립공사(13억 달러) 등의 사업에 대한 수주 지원 활동을 벌인다.
또, 싱가포르·말레이시아 고속철도 사업에 우리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고속철도 시공 및 차량, 운영기술 등을 홍보하고 현지 교통부, 육상교통청과 고위급 면담도 갖는다.
홍콩에서는 한정된 건설 여건을 극복할 수 있도록 양국간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고 현지 도로부와 지하철공사의 고위급과 면담을 추진할 예정이다.
필리핀에서는 에너지부, 교통통신부, 공공사업도로부, 주택도시개발위원회 등과 수력발전, 교통인프라, 방재, 신도시 개발 프로젝트의 참여 방안을 논의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들 3개 국가를 방문한 이후에도 주요 프로젝트 발주와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이들 국가의 관계기관과 협의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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