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의 전산시스템 교체를 둘러싼 지주와 은행간 갈등과 ING생명의 자살보험금 미지급 문제 등과 관련한 제재심의가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결국 다음 달로 연기됐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오늘(26일) 열린 제12차 제재심의위원회 상정된 안건 중 KB금융지주의 경우 검사국의 보고와 함께 임영록 회장을 비롯한 진술자의 소명을 들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추후 제재심의에 다시 상정하기로 했습니다.
KB국민은행도 주전산기 전환사업 및 카드분사 시 정보제공 관련사항에 대하여 진술을 받았지만, 다음 달 제재심의에 다시 상정됩니다.
또한, ING생명보험의 재해사망보험금 지급과 관련해서는 판례 해석에 대한 다양한 의견개진으로 충분한 심의가 필요하다고 판단돼, 다음번 제재심의위원회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한편, 카드사 정보유출 사건은 심의시간이 부족해 오늘 심의에 들어가지 못해 다음으로 연기됐습니다.
금감원은 이번 제재심의에 올라온 안건 15건 중 6건만 심의 의결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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