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아침 1부 [상품 시장 동향]
출연: 윤경락 유진투자선물 연구원
<유가>
-유가는 초반 오름폭을 지키지 못하고, 반락하며 약보합 마감하였다. 장 초반 이라크 내전 격화 우려감과 지난 주 미국의 원유재고 감소세 전망에 지지 받았으나 좁은 박스권 움직임 속에 하락 반전하였다. 반면 런던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이라크와 리비아의 공급차질 경계감에 강보합 장세를 견지하였다. 석유수출국기구는 아직 공급차질 우려는 없다고 강조하고 만약 필요하다면 회원국들의 원유생산을 확대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영향으로 유가의 상승폭은 제한되었다고 볼 수 있겠다. 8월물 서부텍사스산 중질유는 전일보다 14센트 내린 배럴당 106달러 3센트에 정규장을 마감하였다.
유가의 상승 흐름은 당분간 꺾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먼저 지정학적 리스크가 여전히 유가의 이슈로 작용을 하고 있다. 여기에 미국의 지난 주 원유재고는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로이터의 전망조사 결과 시장 전문가들은 원유재고가 160만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내다보면서 공급 차질 우려감이 시장을 지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유가는 104달러 선을 단기 지지선으로 작용하며 추가 상승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금 가격>
-금 가격은 증시 하락으로 지지 받으며 장중 2개월 최고가를 기록했다. 계속되는 이라크 내전도 안전자산인 금의 상승흐름을 도왔다. 독일의 6월 Ifo 재계신뢰지수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발표된 뒤 투자자들이 유럽 주식에서 안전자산인 금으로 옮겨 갔다. 그러면서 금은 지난 주부터 이어진 상승흐름을 계속 유지하였다. 여기에 세계 최대 금 지수상장펀드(ETF)인 SPDR 골드 트러스트의 금 보유고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되었다. 8월물 금선물가는 전일보다 2달러 90센트 상승한 온스당 1321달러 30센트에 마쳤다.
금 가격은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이슈로 안전자산 매입세로 최근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문제가 서서히 완화된다면 금 가격의 하락 조정은 생각보다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 이유는 최대 금 시장인 중국과 인도의 물리적 금 수요는 소비자들이 가격 하락을 예상하고 매입을 미루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금 가격은 단기적인 관점에서 상승은 할 수 있겠지만 중장기적은 온스당 1200달러 초반으로 다시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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