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3일 전세계 금융시장에서 물가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지만 위험 선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장희종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준의 옐런 의장은 지난 18일 FOMC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최근 미국의 물가상승은 `잡음` 이라고 했지만, 금융시장의 물가상승 기대는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라크 정정 불안은 유가 수준을 연중 최고치 수준까지 끌어올렸고, 전통적인 인플레 헤지 수단인 금 가격은 다시 1300달러 위로 올라섰다"고 덧붙였습니다.
장 연구원은 "글로벌 위험대용치로 쓰이는 금·은 가격의 상대비율은 지난 한 주간 상승세가 이어졌다"며 "산업용 수요가 상대적으로 많은 은 가격이 더 반등할 때 글로벌 위험선호는 강해지는 것으로 간주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금·은 가격비율은 OECD 선행지수와도 유사한 추이를 보여왔다"면서 "최근 가격비율의 뚜렷한 반등으로 OECD 선행지수도 재반등을 기대해볼 만 하다"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장 연구원은 이번 주 초반으로 예정된 6월 PMI 속보치 발표에 대해 "중국은 소폭 개선, 유로존 횡보, 미국은 여전히 높은 수준에서 소폭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장 연구원은 "지난 한주간 글로벌 증시의 중소형주는 전반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며 "불안요인은 존재하지만 경기회복 기대가 유지되는 상황은 중소형주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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