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커스 [수급]출연: 김우식 SK증권 영업부 PIB센터 차장* 수급 키워드 - 프리 어닝시즌삼성전자에 대한 실적 추정치가 꾸준히 하향되는 등 본격 실적시즌을 앞두고 상당수 종목들에 대한 컨센서스가 조정되는 프리 어닝시즌에 돌입한다. 이번 실적시즌은 지난 1분기 실적시즌과 비슷한 형태의 상황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첫째, 정보의 교류가 없다는 점이다. 지난 번
CJ E&M사건과 오늘 나온
NHN엔터테인먼트 관련자 징계 건 등에서 살펴볼 수 있듯이 기업의 정보, 특히 실적과 같은 민감한 정보는 꽁꽁 묶였다. 그래서 애널리스트들의 기업 실적 예상은 상당수 빗나갔고, 서프라이즈와 쇼크의 빈도가 높았던 것이 1분기 실적시즌의 특징이었다. 이런 분위기는 이번 실적시즌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둘째, 실적에 대한 불신이 강해 실적발표 전에는 극도의 중립 상태를 유지하다가 실적발표 이후 후행적인 수급이 강하게 들어왔다. 대기하다가 쇼크가 나오면 다 때려버리고 서프라이즈가 나오면 급등에 관계없이 매수세가 들어왔는데 대부분 기관들이 그런 형태의 모습을 보였다. 사전에 움직이고, 뉴스에 파는 것이 아니라 후행적인 매매가 많았던 특징이 있었다.
셋째, 쏠림이 더욱 강화됐다는 점이다. 외국인이 강하게 잡아주지 못하다 보니 여전히 시장은 돌파의 흐름은 못나오고 있다. 반면 글로벌 증시는 강하고, 저가매수세력은 여전히 있기 때문에 지수가 많이 빠지지도 않는다. 그러면서 단기매매가 판을 치는 시장이 됐고, 관련 종목은 급등락하는 현상을 보이는 것이다.
기관들 역시 단기매매, 쏠림의 모습을 보였다. 실적이 양호하게 나오는 종목은 불안 심리를 피하기 위해 과도하게 몰리고, 실적과 관련된 악재에 노출된 종목은 하락에 베팅하는 세력들이 하이에나처럼 달려들어 깨부수는 모습을 보였었다.
다음 주부터는 종목별로 실적에 의한 모습을 보일 것이다. 일단 컨센서스가 좋은 종목들의 흐름이 당분간 양호할 것이고, 이후에 실적발표가 나면서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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