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주부 수가 11개월째 감소하고 있다.
18일 통계청의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결과를 보면 15세 이상 인구 가운데 가사와 육아를 이유로 경제활동을 하지 않은 인구는 708만 2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6%(19만1000명) 줄었다.
가사는 대부분의 시간을 자기 집에서 가사를 돌보거나 돌볼 책임이 있었던 사람을, 육아는 미취학 자녀를 돌보기 위해 집에 있는 사람을 말한다. 둘 다 전업주부 성격이기에 취업자나 실업자가 아닌 비경인구에 속한다.
2월까지는 상대적으로 전업주부 성격이 강한 가사 인구의 감소율이 두드러졌지만 3월부터는 육아 인구가 더 가파른 감소세를 보였다.
성별로 가사인구를 보면 여성은 5월 557만7000명으로 2.0%(11만5000명) 줄고 남성은 11만명으로 14.4%(1만9000명) 감소했다. 육아인구는 여성이 138만8000명으로 4.0%(5만8000명) 줄어든 반면에 남성은 7000명으로 7.9%(500명) 늘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이런 감소세에는 경기 회복세에 따라 구직자가 늘어 난데다 정부가 일과 가사를 병행할 수 있도록 시간선택제 일자리 확대를 정책적으로 독려한 영향이 컸다”고 말했다.
전업주부 11개월째 감소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전업주부 11개월째 감소, 여자도 자기 커리어가 있으니까” “전업주부 11개월째 감소, 먹고 살려면 일해야지” “전업주부 11개월째 감소, 고령화 시대 인구는 줄어들고 이대로면 심각” 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 MBC 뉴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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