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조금 전 117개 공공기관의 지난해 경영실적 평가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전년도에 비해 평가 등급이 전반적으로 하락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주비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지난해 공공기관의 경영실적은 전년보다 크게 부진해 가장 낮은 등급을 받은 기관이 11곳으로 나타났습니다.
공기업 중에서는 대한석탄공사와 울산항만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철도공사 등 5곳이 최하등급인 E등급을 받았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이들 기관의 기관장 중 박종록 울산항만공사 사장에 대해 해임을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임명기간이 6개월 미만인 10개 기관의 기관장은 해임 건의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경고 조치가 내려진 D등급을 받은 기관은 19곳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한주택보증과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8개 공기업이 포함됐습니다.
이 중 2년 연속 D등급을 받은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의 남궁민 원장도 해임 건의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올해 평가에서 우수등급인 A등급을 받은 기관은 단 2곳으로 전년보다 14곳이나 줄었습니다.
최고등급인 S등급을 받은 기관은 117 기관 중 단 한 곳도 없었습니다.
전년도 평가와 비교했을 때 B등급 이상을 받은 기관은 15곳이 줄었고 D등급 이하는 14곳 증가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부채 과다와 방만 경영 기관의 성과 부진 등으로 평가등급이 전반적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평가 결과를 토대로 기관에 따라 예산을 차등으로 편성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정부 서울청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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