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값 인상` 정부가 담배값 인상을 추진한다.
11일 임종규 보건복지부 건강정책 국장은 "복지부로서는 세계보건기구(WHO)의 담뱃세 인상 권고를 받아들여 담배규제기본협약(FCTC) 당사국으로서 담뱃세 인상을 강하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WHO는 지난달 31일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한국을 비롯한 FCTC 당사국들에 "담뱃세 수준을 현재보다 50%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건당국은 이르면 다음해 초께 담뱃세 인상이 국회를 통과해 시행되는 일정을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지난 2004년 이후 약 10년간 2500원에 묶여 있는 담뱃값이 대폭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오는 12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세계 금연의 날` 국내 기념식에서 담배가격 인상을 주제로 심포지엄이 열리며 이날 조홍준 울산대 의대 교수는 "흡연에 따른 소득계층간 건강 불평등 정도가 계속 심해지다 지난 2003~2006년 사이 안정된 것은 담뱃값 인상 효과"라는 분석 결과를 소개할 계획이다.
우리나라 청소년 흡연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남성 평균 흡연율과 비슷하고 미국 청소년의 약 2배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담배값 인상 소식에 네티즌들은 "담배값 인상, 적극 찬성", "담배값 인상, 한갑에 1만원까지 금연국가 되겠다" "담배값 인상, 흡연자 줄겠네" "담배값 인상, 화끈하게 올립시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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