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고양과 파주에서 토네이도가 발생해 피해가 속출했다.
지난 10일 오후 7시 50분께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에 있는 한 마을에서 강한 토네이도가 발생해 근처 비닐하우스 21곳이 무너졌으며, 근처에 있던 A(80)씨가 바람에 날아온 파이프에 맞아 다쳤다.
바람에 날린 각종 비닐과 천이 전선을 덮치며 일부 지역에 정전이 됐으며, 빗길 교통사고 역시 속출했다.
한편, 일각에선 용오름 현상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용오름이란, 지표면 가까이에서 부는 바람과 비교적 높은 상공에서 부는 바람이 서로 방향이 달라 발생하는 기류현상이다.
또한 길가에 있던 경운기가 논바닥으로 처박혀 재물 피해도 쏟아졌다.
일산 토네이도는 오후 7시쯤 고양시 장월나들목 부근 한강둔치에서 회오리바람이 발생해 1시간 동안 지속됐다.
한편, 12일까지 내륙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일부 내륙에는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으니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일산 토네이도` 용오름 현상에 누리꾼들은 "일산 토네이도 용오름이라고 생각보다 파괴력이 굉장하다" "일산 토네이도 용오름 신기하네 우리 나라 맞아?" "일산 토네이도 용오름 자세히 보니 진짜 용같이 생겼네" "일산 토네이도, 용오름 피해 주민 걱정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트위터 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