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최근 세월호 사고에 따른 소비 위축 등 부정적 경제 영향은 일시적(short-lived)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무디스는 <한국: 도전요인에도 불구하고 경제성장 기반은 여전히 견고(Korea: Economic Growth Fundamentals Remain Strong, Despite Challenges)’라는 제목의 분석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한국경제는 기업의 높은 수출 경쟁력(가격이 아닌 품질 위주), 재정정책 등 정부의 경기부양 노력 등에 힘입어 2012년부터 회복세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우선 총고정자본형성 증가와 원화 절상에도 불구하고 기업의 브랜드 경쟁력 제고에 따른 수출확대 등이 회복의 주요 원인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또 추경 등 정부의 경기부양책 역시 경기회복을 견인했으며 올해도 성장세를 지속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무디스는 "한국이 미국 양적완화 축소 등 대외불안에도 불구하고 견고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글로벌 투자자들 사이에서 ‘안전 투자처(safe haven)’라고 불리우고 있다"며 "1997년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문제로 지적됐던 대외취약성이 충분한 외환보유액, 은행의 리스크 관리 제고, 대외채무 축소 등을 통해 크게 개선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한국경제가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등 구조개혁 노력에 힘입어 대부분의 선진국보다 높은 수준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무디스는 한국의 ‘14-’15년 성장률을 3.8%로 전망하면서 구조개혁이 성공할 경우 박근혜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는 ‘18년에는 한국의 구매력평가기준 1인당 GDP가 일본, 프랑스를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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