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기업의 R&D 지출 가운데 서비스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OECD 24개국에서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한국 기업의 R&D 지출 중 서비스 부문 비중이 2000년 10.7%에서 2011년 8.9%로 하락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무역협회 국제연구원은 우리나라와 유사한 제조업 기반 경제인 독일, 일본의 경우 서비스 R&D 지출비중이 같은 기간 동안 증가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서비스 기업의 저조한 R&D 활동이 미래 경쟁력 확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무역협회 보고서에 따르면 특히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제조업 경쟁력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전문·과학·경영지원 서비스 기업의 R&D 지출 비중(26.8%)이 모든 G7 회원국 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전문·과학·경영지원 서비스는 법률과 회계, 특허 자문, 디자인, 광고, 시장조사, 건축 엔지니어링, 연구 개발업 등을 이릅니다.
박필재 한국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국내에도 선진국처럼 기업이 자사의 서비스 품질을 과학적으로 테스트하고 결과를 반영할 수 있는 실험실 등의 보급과 확산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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