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은 자동차 업종에 대해 2분기 미국 GDP의 반등 기대감과 낮은 자동차 할부금리 지속, 다수의 신모델로 미국 자동차 수요가 향후에도 견조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습니다.
윤태식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5월 미국 자동차 판매는 영업일수 증가와 메모리얼데이 연휴에 따른 수요 증가로 전년대비 11.3% 증가한 161만대를 기록했다"며 "SAAR(계절조정 연환산판매)는 1670만대까지 상승해 2007년 2월 이후 최고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윤 연구원은 "현대차와 기아차의 5월 판매는 역대 최대 수준의 판매를 기록했다"며 "현대차는 신차 제네시스와 투싼 등 CUV 세그먼트 판매 강세로 전년동기 대비 3.7% 증가해 올해 들어 처음으로 누적기준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현대차의 점유율은 전년동기 4.7%에서 4.4%로 소폭 하락했지만, 6월부터 제네시스와 함께 신형 소나타의 본격적인 판매가 이루어지면 현대차의 미국 시장 모멘텀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어 윤 연구원은 "기아차 역시 5월 판매가 월간 기준 최초로 6만대를 넘어서는 판매 실적을 기록했지만, 현대차와는 달리 신차 투입이 하반기에 있을 예정이어서 당분간 인센티브 비용 상승 압력이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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