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이 이르면 오는 11월 기업공개(IPO)에 나선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일 보도했습니다.
이에 네이버 측은 "확정된 바 없다"고 공식 부인했습니다.
3일 블룸버그는 "라인은 일본 도쿄 증시나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또는 나스닥 상장을 검토 중"이라며 "IPO를 통해 매각할 주식 규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이번 IPO로 라인의 기업가치는 1조엔(약 10조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라인은 노무라 모건스탠리와 협의해 상장 준비 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IPO 주관사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네이버 측은 "라인 IPO는 다양한 옵션 중 하나로 논의하고 있는 것"이라며 "구체적인 시점과 상장할 시장에 관련해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라인의 IPO 필요성이 높아졌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다음카카오, 알리바바 등 경쟁사들의 공격적인 자금 조달과 인수합병(M&A) 등에 따라 라인 역시 IPO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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