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정태가 아들 야꿍이(김지후)와 선거 유세 현장에 등장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김정태 아내 전여진 씨가 해명글을 올려 눈길을 끈다.
새누리당 나동연 양산시장 후보자는 자신이 블로그에 `오늘은 야꿍이와 야꿍이 아빠 김정태 배우와 함께 양산시민 여러분을 찾았습니다. 귀여운 야꿍이의 인기에 나동연 후보자와 아빠 김정태는 뒷전으로 밀렸는데요. 야꿍이 덕분에 양산시민 여러분들이 함박웃음을 지었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야꿍이와 함께 특정 후보 유세에 나선 김정태에 대한 비난 여론이 일었다. 이에 대해 김정태 측 관계자는 "7년 전부터 알던 사이다. 유세장에 구경을 갔다가 야꿍이를 본 나동연 후보가 한 번 안아본 것뿐이다. 정치적 행동을 한 것은 아니다.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아달라"고 밝혔다.
또한 야꿍이 엄마 전여진 씨는 `우울해요 야꿍 엄마 입니다`라는 제목으로 한 게시판에 글을 남겼다. 전여진 씨는 `추측글로 논란이 많아 동네 주민으로 글 올립니다. 김정권 씨와 나동연 씨는 예전부터 친한 지인으로 지후가 큰 아빠, 할아버지라고 부릅니다. 잠깐 와서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았고 공원에 계시다고 해서 놀러갈 겸 지후를 데리고 갔습니다. 가보니 사람들이 몰렸고 운동원들이 기회를 틈타 애를 안고 사진을 찍고 한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냥 한 아이의 엄마 아빠로 주말에 놀러 갔던 게 맞아 죽을 짓이 됐네요.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것도 아닌데 같은 동네 주민들까지 잡아 먹을듯 하니 마트도 못가겠네요. 먼저 글을 올릴 때는 자세한 정황을 알고 올리시길 부탁드립니다. 추측성 글을 올려서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라고 다소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김정태 새누리당 야꿍이 데리고 갔다고? 대박이네" "김정태 새누리당 야꿍이 목걸이 차고 있는 거 아닌가?" "김정태 새누리당 야꿍이 정말 그냥 구경만 간건가?" "김정태 새누리당 야꿍이 그런 일이 있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온라인 게시판)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news@bluenews.co.kr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