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독점 중계권을 갖고 있는 SBS와 SBS와의 협상을 통해 공동 중계권을 확보한 KBS·MBC까지 월드컵 재송신 대가를 협의하자는 공문을 유료방송사업자들에게 보내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이에 유료방송사업자들은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에 가입자당 280원의 재송신료를 매월 지급하고 있는데 여기에 더해 월드컵 경기 중계에 대해 추가 지급요구는 계약에도 없고 전례도 없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https://img.wowtv.co.kr/wowtv_news/20140602/B20140602102052510.jpg)
![](https://img.wowtv.co.kr/wowtv_news/20140602/B20140602102129900.jpg)
![](https://img.wowtv.co.kr/wowtv_news/20140602/B20140602102225480.jpg)
![](https://img.wowtv.co.kr/wowtv_news/20140602/B20140602102246100.jpg)
![](https://img.wowtv.co.kr/wowtv_news/20140602/B20140602102308707.jpg)
![](https://img.wowtv.co.kr/wowtv_news/20140602/B20140602102326590.jpg)
지상파와 유료방송은 2007년부터 재송신 대가의 적정성을 둘러싸고 소송과 송출 중단 등 극단적인 사태까지 갔다가 2012년 협상이 이뤄져 일단락 됐으며 유료방송업계가 지상파에 지급하고 있는 재송신료는 연간 17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를 보면 영국은 ‘특별지정행사’를 규정해 인구의 95% 이상이 시청할 수 있는 무료 지상파 방송을 통해 중계할 것을 의무화하고, 독일은 전체 가구의 2/3 이상이 수신 가능한 TV를 통해 주요 스포츠 이벤트가 중계 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우리보다 활성화된 스포츠산업 선진국도 너무 상업적으로 흐를 수 있는 중계권 시장에 대한 시청 권리를, 시청자 위주의 규제로 견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기있는 프로야구 중계권료가 연간 300억 정도인 것을 감안한다면 국내 지상파나 전문방송 등이 돈 되는 글로벌 콘텐츠에만 혈안이 된 듯한 양상 비화는 불보듯 뻔하다.
중계권 비즈니스 스포츠산업을 지탱하는 중요한 축 가운데 하나이지만 국내 실정에 맞는 한국형 규제와 적절한 수준의 수익화 모델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스포츠산업의 모든 것, 머니&스포츠
스포츠산업 전문 프로그램 머니앤스포츠(www.SIKorea.tv)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방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