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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첫 열대야··1911년 관측이래 가장 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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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강원 강릉 지역에 올해 들어 처음으로 열대야가 나타났다.

지역 기상 관측 사상 가장 이른 열대야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강릉의 밤사이 최저기온은 25.9도로 열대야를 나타냈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의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일 때를 말한다.

이번 열대야는 지난해(7월 2일)보다 한 달 이상 일찍 나타났다.

그뿐만 아니라 1911년 강릉 기상 관측 이래 가장 이른 열대야로 종전의 기록(1987년의 6월 4일)을 27년 만에 경신한 것.

이번 열대야는 일본 남쪽 해상에 있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남서풍이 백두대간을 넘으면서 밤사이 기온이 높게 유지된 때문으로 보인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27일밤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 지난 1984년 6월 6일 첫 발생 기록을 깨뜨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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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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