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중국과 미국의 경기싸이클 양극화 완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어 하반기 주식비중 확대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다음달 코스피 지수 하단은 1,970포인트, 상단은 2,060포인트를 제시했습니다.
이재만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올해 4월~5월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4조원 넘게 순매수했고, 달러 환산 코스피가 2012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한국 증시가 변했다`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다만 "국내 기업의 이익모멘텀 악화와 주식형 펀드 환매 물량 증가 등을 감안할 때 이전 박스권 상단을 단번에 넘어 안착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는 "유럽 경기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미국 시중은행의 기업대출 증가로 투자 개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면서 "위험지표도 과거보다 낮아지는 등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국내 업종 가운데 실적반등 신호가 강해보이는 건설, 미국 기업투자로 수혜가 예상되는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경기민감업종 가운데 정유업종의 투자매력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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