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요양병원 화재` 전남 장성의 한 요양병원에서 방화로 인한 불이 나 현재까지 노인 환자 21명이 숨졌고 7명이 다쳤다.
소방당국은 오늘 0시 27분쯤 전남 장성군 삼계면 효사랑요양병원 별관 건물 2층에서 불이 났다고 밝혔다.
화재 당시 2층 별관에는 간호사 1명과 70∼80대 환자 34명 등 모두 35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불은 2층의 가장 안쪽 병실에서 시작됐으며 2층 환자 와 간호사 등 28명은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에 이송됐으나 이 가운데 21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6분만에 화재를 진화했지만 건물 전체에 연기가 퍼진 데다가 치매, 중풍 등으로 거동이 불편한 노인 환자들이 대부분이라 피해가 커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최초 발화지점을 다용도실인 306호로 확인했다. 경찰은 병원에 설치된 CC-TV를 확인해 치매환자인 김모 노인을 유력한 방화 용의자로 체포, 조사하고 있다.
김씨는 불이 나기 1분 전인 이날 0시 26분에 다용도실에 들어갔다가 나오는 장면이 CCTV에 찍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화재 후 장성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김씨의 신병을 확보해 방화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또 방화 혐의 이외에도 누전 등 전기적 요인은 없는지 다각도로 조사하고 있다.
장성요양병원 화재 소식에 네티즌들은 "장성병원 장성요양병원 장성효사랑요양병원 화재, 또 인명피해가 많네", "장성병원 장성요양병원 장성효사랑요양병원 화재, 이건 또 왠일이래", ""장성병원 장성요양병원 장성효사랑요양병원 화재, 병원에서 관리를 어떻게 했길래", "장성병원 장성요양병원 장성효사랑요양병원 화재. 요새 정말 왜이러냐?", "장성병원 장성요양병원 장성효사랑요양병원 화재, 노인분들이라 대피가 어려웠을텐데" 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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