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분기 산업대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분기 중 예금취급기관의 산업별 대출금` 자료를 보면 3월말 예금취급기관의 산업대출 잔액은 844조4천억 원으로 3개월 전보다 16조6천억 원 늘었습니다.
직전 분기 2조1천억 원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증가 규모가 커졌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감률로 보면 1분기 산업대출은 5.5% 증가해 2011년 4분기(6.6%)이후 증가폭이 가장 컸습니다.
민병기 한은 금융통계팀 과장은 "통상 1분기에는 기업들이 연말에 부채비율을 관리하기 위해 일시 상환했던 대출을 다시 받는 요인이 나타난다"며 "2013년 1분기보다 증가세가 두드러졌지만 폭 자체가 큰 수준은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취급기관별로는 예금은행의 대출이 16.9조 원 증가했고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대출은 3천억 원 줄었습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8조4천억 원)과 서비스업(7조1천억 원), 건설업(8천억 원) 등에서 모두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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