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들은 세월호 참사가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 우려하면서 심층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 (27일) 공개한 제9차 금통위 의사록에 따르면 한 금통위원은 "세월호 참사의 여파에 대해 심층적으로 검토하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위원은 "투자자와 소비자의 심리 변화를 점검하고 정부 차원의 제도 개편과 불확실성 영향 등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금통위원도 "금융시장에 미칠 부정적 영향과 중소기업의 자금경색 발생 가능성에 특히 유의해 면밀히 모니터링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최근 환율 하락과 관련한 금통위원들의 의견도 적지 않게 나왔습니다.
한 금통위원은 "환율 절상 속도가 상당히 빠른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 기대를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위원은 "은행의 외화자산 운용실태를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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