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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의 아토피혁명(7)] 널뛰는 날씨, 열성아토피 증상이 예사롭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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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4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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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년 365일을 아토피환자를 만나다 보니 계절이나 이슈에 따라 아토피환자의 유형이 많이 달라지는 것을 알게 됐다. 5~6월에는 원래 얼굴아토피나 안면지루성피부염이 기승을 부리는 시기이지만, 올해는 거기에 더해 열성아토피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습도가 높아지는 여름이 가까워오면 피부열감을 심하게 호소하며 유난히 진물과 가려움이 심한 중증환자들이 많아진다. 수원에서 올라와 급하게 한의원 문을 두드렸던 김모양의 경우는 피부열때문에 얼음팩을 깔아야 겨우 잠을 이룰 정도였다.


    김모양과 같은 증상을 `열성아토피`라고 말한다. 열성아토피가 급증하는 데는 종잡을 수 없는 날씨와 관련이 있다.


    지난 4월은 인류가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로 두 번째로 기온이 높았다. 아직 추운가 싶으면 한 낮에는 여름날씨였다. 선선하다 싶은데, 습도가 높아 불쾌함을 느낄 수 있다. 이런 기온의 급변은 체온조절력이 떨어지는 아토피환자에게는 심각한 아토피증상을 초래하게 된다.


    아토피는 단순한 가려움에서부터 이불에 피가 묻어나는 중증까지 증상이 천차만별이다. 때문에 경증의 아토피와 중증아토피는 아토피치료법이 다르다.


    아토피는 열량공급 과잉과 스트레스 과다에 의한 현대병이다. 때문에 중증의 아토피치료법은 전통적으로 내려온 처방만으로는 해결이 불가능하다. 먹고 살기 힘들었던 과거의 피부질환 치료법과는 달라야 하는 이유다.


    따라서 아토피를 치료하는 한의사는 생리학을 기본으로 세포의 에너지 대사, 부신의 기능, 자율신경의 기능, 면역학 등을 심도 있게 공부해야 한다. `아토피는 00이 원인이다`는 단순한 사고로 접근했다가는 치료에 성공할 수 없다.


    유아아토피, 소아아토피 환자들은 스스로 관리하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열성아토피에 더욱 취약하다.


    다가오는 여름이 걱정스러워 벌써부터 프리허그 한의사들은 비상사태를 준비하고 있다. 이미 과거에 아토피대란을 겪어봤기 때문이다.


    증상이 심한 열성아토피는 아토피보습제나 민간요법으로 해결하려 하다가는 2차 감염 등의 더 큰 화를 초래 할 수 있기 때문에 성인아토피환자도 치료법 선택에 신중해야 한다.


    피부열감이 심한 아토피환자는 치료와 더불어 에어컨이나 제습기를 구비하는 것이 좋다. 또한 깨끗하고 시원한 물수건으로 평소에 자주 피부열을 낮추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체열을 올릴 수 있는 고열량 음식의 섭취를 삼가는 것은 기본이다.


    한의사 서산은 `아토피혁명` 실용편의 저자이자, 프리허그한의원 서초본점의 수석원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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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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