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에 따른 내수 침체 등의 영향으로 소비심리가 8개월만에 최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5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5로 지난해 9월 기록한 102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집계됐습니다.
CCSI는 2003년~2013년중 장기평균치를 기준값 100으로 해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합니다.
정문갑 한은 경제통계국 차장은 "세월호 침몰 사고의 영향으로 경기가 나빠졌다고 보는 시각이 많다"며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지표 중 현재경기판단이 15포인트, 향후경기전망이 7포인트로 크게 떨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개별 소비자동향지수(CSI)를 살펴보면 현재생활형편CSI와 생활형편전망CSI는 91, 99로 전월대비 각각 2포인트씩 하락하며 100을 밑돌았습니다. 소비지출 가운데 여행비(90)는 전달보다 4포인트, 교양·오락·문화비(90)는 1포인트 내려갔습니다.
한편 가계수입전망CSI는 101로 전달과 동일하며 소비지출전망CSI는 108로 전월대비 2포인트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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