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가 노숙인과 쪽방 거주자들의 일자리를 찾아주 ‘노숙인 희망 일자리지원 프로젝트’를 추진합니다.
이 프로젝트는 취업 상담에서부터 취업 알선 및 직업훈련 연계, 취업 후 사후관리에 이르기까지 노숙인 등에게 각 단계별로 이들이 필요로 하는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사업으로, 궁극적으로 이들이 온전한 자활에 성공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영등포구는 5~6월 중 우선 관내에 소재한 노숙인 쉼터와 상담보호센터 등 6개 자활시설과 연계해, 두 권역으로 나눠 시설을 직접 방문하여 구직상담 후 취업을 지원하는 ‘찾아가는 희망 일자리 지원센터’를 운영합니다.
이와 관련, 지난 22일에 자활시설인 ‘광야홈리스센터’를 찾은 담당공무원 및 직업상담사, 시민일자리설계사 등 7명으로 구성된 일자리지원반은 그곳에서 노숙인들을 대상으로 구직 상담을 하였는데, 그 결과 취업의지가 있거나 공공일자리사업에 참여할 의사가 있는 이를 25명 발굴해 구직등록을 했다. 또, 민간업체에 취업한 성공 사례 등을 공유하여 이들의 근로의지를 더욱 북돋우고, 희망자에게는 즉석에서 이력서 사진 촬영을 해주기도 했다.
구는 이들 중 민간기업에 바로 취업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는 이들에게는 구에서 추진하는 공공근로사업이나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에 참여시켜 근무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한편, 구는 이들이 향후 민간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취업을 알선하고 직업훈련을 연계한다.
각 개인별로 희망 직종을 파악해 각자에 맞는 기업을 찾아 연결해주고,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면접요령, 외모관리방법 뿐만 아니라 필요시 직업상담사와의 동행면접까지 지원하는 ‘취업대비교실’을 운영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고용노동부에서 실시하는 직업훈련 사업인 ‘취업성공패키지’와도 연계해 미취업자에게 맞춤형 직업훈련의 기회를 제공하여 직업능력을 향상하고 자신감을 고취시킬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취업성공패키지사업은 참여자가 직업훈련에 매진할 수 있도록 훈련수당을 지급하고 취업에 성공할 때는 성공수당까지 지급하는 프로그램이다.
사회적기업과의 취업 연계도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노숙인들을 잡지 판매원으로 고용해 임대주택 제공을 지원하는 ‘빅이슈 코리아’ 등 관내에 소재한 사회적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해 자활을 돕는다.
취업에의 성공으로 이들에 대한 관심이 종료되는 것이 아니다. 이들의 현장 적응 여부나 근로 만족도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근로가 여의치 않거나 퇴사를 하게 되는 경우 다시 상담서비스를 제공해 재취업이나 기타 방안을 마련하는 데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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