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외국인이 주식 배당금으로 4조6천억원을 챙겨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해 전체 주식 배당금 지급액의 40%에 육박하는 규모입니다.
2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2월 결산 상장사가 외국인 주주에게 지급한 배당금(현금배당)은 총 4조6,301억원으로 전년대비 5,639억원(13.9%) 증가했습니다.
유가증권 상장사가 4조5,336억원을, 코스닥 상장사가 965억원을 지급했습니다. 전년과 비교해 유가증권 상장사의 외국인 배당금 지급액은 5,376억원(13.5%), 코스닥 상장사의 경우엔 263억원(37.5%) 각각 증가했습니다.
상장사별로는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삼성전자가 1조2,677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SK텔레콤(3,206억원), 현대자동차(2,839억원) 순이었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선 지에스홈쇼핑이 90억원을, 다음커뮤니케이션즈 81억원, 한국기업평가가 64억원을 외국인에게 주식 배당금으로 지급했습니다.
한편, 12월 결산 상장사의 지난해 총 주식 배당금 지급 규모는 12조451억원으로 전년대비 1조844억원(9.9%) 늘었습니다.
유가증권 상장사의 경우 11조2,582억원(466개사)으로 전년대비 1조374억원(10.1%), 코스닥 상장사는 7,869억원으로 전년대비 470억원(6.4%)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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