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한국을 찾은 외국 관광객이 13년여만에 처음으로 해외 관광객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관광공사는 4월 한달간 방한 외국인이 125만1천374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8.7%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4월 5일부터 7일까지 중국의 청명절 연휴와 드라마 관련 상품·계절테마상품·크루즈 관광 수요가 몰리면서 중국인 관광객이 58.8%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홍콩, 필리핀, 대만 등 동남아 관광객들도 계절테마상품, 부활절 연휴, 인센티브 수요 등으로 두자릿수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국내인의 해외 관광객은 117만9천885명으로 7.5%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관광공사는 "한류열풍에 따른 중국인 덕택에 한국을 찾는 관광객이 크게 증가했다"며 "앞으로도 중국인과 동남아인을 중심으로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들이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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