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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더위.. 불쾌한 입냄새, ‘후비루증후군’, ‘역류성식도염’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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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4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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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강문제 없는데.. 입냄새 지속되면, ‘후비루증후군’, ‘역류성식도염’이 원인일 수 있어!

    대학생 B씨(여, 21세)는 말 못할 고민이 하나 생겼다. 얼마 전부터 입냄새가 느껴지더니 아무리 양치질을 해도 해결되지 않는 것. 한창 미팅이나 대외활동을 하며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는 시기에 안 좋은 이미지를 심어줄까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다. 결국 치과를 찾은 B씨. 하지만 의료진은 치아와 잇몸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한다. 계속되는 입냄새에 치료는 빨리 받고 싶지만 뭐가 문제인지 몰라 스트레스만 받고 있다.
    더위가 빨리 시작되면서 입냄새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입냄새는 냄새도 문제지만 불쾌감 때문에 더위에 무시할 수 없는 현상이다. 보통 양치질을 했는데도 입냄새가 지속되면, 가장먼저 치과적인 질환을 의심하기 마련. 하지만 B씨처럼 구강의 문제가 없는 경우에는 다른 신체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구강상 문제 없는 ‘입 냄새’.. ‘후비루증후군’, ‘역류성식도염’이 원인일 수 있어..
    양치질을 해도 입냄새가 가시지 않고 만성적으로 지속되면 우선 호흡기?소화기 문제를 의심해야 한다. 그 중, 후비루증후군과 역류성식도염이 대표적 질환으로 꼽힌다.
    후비루증후군은 코와 코 주변부에서 콧물 등 점액이 다량으로 생기면서 목 뒤로 넘어가는 질환이다. 기본적인 증상은 목 이물감이 느껴지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헛기침을 자주 하는 것. 하지만 증상이 심해지면 목으로 넘어간 이물질이 세균에 의해 분해되며 열이 발생하는데, 이때 악취가 날 수 있다. 소화기와 관련된 역류성식도염도 마찬가지. 역류성식도염은 음식을 섭취하거나 트림을 할 때 열리는 하부식도괄약근 조절기능이 약화되며, 위에 있는 음식물이나 위산이 식도로 역류되는 질환이다. 목 이물감이 느껴지고, 목이나 가슴이 쓰리며 신트림이 나오기도 하는데, 이때 소화되지 않고 역류된 이물질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구취가 유발되는 것이다.
    이와 관련된 구취를 한방에서는 ‘폐열’, ‘위열’및 ‘담음 및 습열담’으로 본다. 폐의 열은 후비루증후군을 유발하는 주원인인 비염, 축농증 등을 발생시켜 구취를 유발할 수 있다. 또한 기름진 음식을 선호하는 사람이 스트레스를 받아 폐의 기가 상해 열이 발생된 경우에도 비린듯한 구취가 난다. 뿐만 아니라 횡경막을 중심으로 식도와 위장 기능의 균형이 깨져 역류성식도염을 비롯한 구취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위의 열로 인한 구취는 소화기능이 좋았던 사람이 갑자기 과식을 하거나 맵고 기름진 음식, 인스턴트 음식 등을 자주 먹어서 생기기 쉽다. 위에 열이 잠복돼 있다가 올라오면서 구취가 발생하는 것이다. 반면, 담음 및 습열담으로 인한 구취는 비위가 약한 사람이 기름진 음식이나 술, 인스턴트 음식 등을 많이 섭취해 노폐물이 쌓이면 발생한다. 구취와 함께 혀에 하얀 설태가 잘 끼고, 소화불량이 생기거나 다크써클이 있는 경우 담음 및 습열담으로 인한 구취를 의심할 수 있다.
    따라서 호흡기 및 소화기 문제로 인한 구취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먼저 해당 질환과 연관돼 있는 신체 기관의 면역력을 키우고, 음식을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혜은당한의원 김대복 원장은 “후비루증후군으로 인한 구취는 폐의 기능을 활성화 시키는 신궁환 같은 기본약재를 사용하고, 역류성식도염과 같이 소화기관의 문제로 인한 구취는 가미치위탕 등의 약재를 사용해 장기를 다스리면서 개인에 맞는 치료를 해야 한다”며 “신체의 면역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기름진 음식을 줄이고, 야채나 과일 등 자연식품을 섭취해 맑은 혈액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구취가 있는 사람들은 갈증이 난다고 단 음료를 들이키는 것은 삼가는 것이 좋다. 찌꺼기가 잇몸이나 치아 사이에 남았다가 구취를 유발하는 것은 물론, 장에 흡수돼 혈액을 탁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또한 입안이 건조해지면 세균이 더욱 번식해 구취가 심해질 수 있으므로 탄산음료대신 물을 자주 마셔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차를 마시는 것도 구취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 특히 레몬차는 탈취제거 효과, 매실차는 구연산과 유기산이 풍부해 입냄새를 제거하는데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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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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