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수원 신도 집결, 검.경 진입 대비…최대 3000여명 집결
검찰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소환 불응에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한 가운데 기독교침례교회(이하 구원파) 신도들이 금수원에 속속 집결하고 있다.
농성 닷새째를 맞은 17일 오전 구원파 총본산인 금수원은 신도들의 철통 경계 속에 긴장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금수원 입구에는 남녀 300여명의 신도들이 굳게 닫힌 철문 뒤로 모여 정문을 지키고 있으며 신도들은 이른 아침부터 몰려들고 있다.
이날 저녁 8시로 예정된 정계예배 시간까지 최대 3000명이 금수원으로 모일 것으로 당국은 예상했다. 구원파 측은 "검찰이 금수원에 밀고 들어온다면 이는 명백한 종교 탄압"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한편 검찰은 지난 13일 유 전 회장에게 16일 오전 10시까지 출석할 것을 통보했으나 유 전 회장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자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법원이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 일정을 잡고 구인장을 발부하면 강제 구인 절차에 착수할 수도 있다.
금수원 신도 집결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금수원 신도 집결, 긴장감 최고조", "금수원 신도 집결, 저 사람들 대단"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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