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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한 달, 스승의 날 '학교는 눈물바다…차가운 바다속 실종자 2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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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8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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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많은 사망자와 실종자를 낸 세월호 참사 한 달 째인 15일 스승의날을 맞아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숙연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월 16일 진도 해상에서 침몰한 세월호 참사 희생자는 15일 오전 10시 현재 281명, 실종자 23명이다.


    세월호 희생자 가족대책위원회 권오현 총무는 "지난 한 달 집에 들어가 잠을 자는 날이 거의 없었다"며 "동생 오천(단원고 2학년)이와 10년 넘게 같은 침대에서 잠을 잤는데 어떻게 집에 들어가 그 침대서 혼자 잘 수 있겠습니까"라며 세월호 참사 한 달을 10년처럼 보냈다고 말했다.


    특히 세월호 참사에 올해 스승의 날은 학교에서 공식 행사를 최대한 자제하고 조용하게 진행된다. 스승의 날 기념식은 취소되고 있으며 애도수업 등으로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있다.


    한 교사는 15일 MBC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학교 방침상 학생들로부터 꽃도 받지 않기로 했다"며 "차라리 올해는 스승의날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한편, 오늘 민관군 합동구조팀의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날 정조기인 오전 3시를 전후로 수색을 벌였으나, 전날 5구의 시신을 수습한 것과 달리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오늘 사고해역엔 대체로 구름이 많고 초속 5~9m의 다소 강한 바람이 불겠다. 파도도 최고 1m가 넘을 것으로 보여 수색에 난항이 예상된다.


    특히 오늘부터는 물살이 가장 빠르다는 대조기로 접어드는 만큼, 수색팀은 정조 시간에 상관없이 24시간 유속을 확인하며 작업을 계속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14일 민간 잠수사 염 모 씨가 수색 작업 중 머리 어깨 골반 등 마비성 통증을 호소해 치료를 받았으나 낫지 않아 현재 경남 사천 삼천포서울병원 고압산소치료센터에서 치료중이라고 병원 측은 밝혔다.


    세월호 참사 한 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세월호 참사 한 달, 벌써 시간이 이렇게 지났다니 스승의 날 교사도 학생도 모두 가슴이 무너진다" "세월호 참사 한 달, 가족의 품으로 빨리 돌아오길 바란다..." "세월호 참사 한 달, 스승의 날 단원고 학생들 친구들 많이 그립겠다 눈물나네" "세월호 참사 한 달 지친 잠수부들의 건강도 잘 챙겨주길"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연합뉴스)
    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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