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방송된
SBS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매직아이`의 MC 이효리가 거침없는 발언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새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매직아이’에선 방송에선 이효리 문소리 홍진경 임경선이 MC로 나서 재치 있는 입담을 과시했다.
`매직아이`는 대중이 주목하지 못한 뉴스와 잘 알려지지 않은 사람들의 진짜 이야기를 찾아낸다는 콘셉트로 진행된 프로그램이다. 가수 이효리와 배우 문소리가 진행자로 나서 방송 전부터 주목 받았다.
이날 `매직아이`에서는 4명의 여성 MC들을 비롯해 배성재 아나운서 이적 김기방 등이 출연해 거침없는 19금 토크를 이어나갔다.
이들은 데이트 폭력으로 인해 1년에 123건의 살인사건이 일어났다는 통계를 접하곤 충격에 빠졌다.
이에 이효리는 “상대 의사와 상관 없이 피임기구 쓰기를 거부하는 것은 폭력일까?”라는 화두를 던졌다.
임경선 작가는 “폭력이다. 남자들은 나는 안전하다는 이상한 자신감이 있다”고 말했다. 이적 또한 “남자들은 잘 조절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고 했다.
이효리가 결국 “질외사정이요?”라고 거침없는 발언을 쏟아냈다. 이효리의 발언에 홍진경은 “진짜 아줌마야”라고 하자 이효리는 “이런 이야기를 이상하게 생각하면 안된다. 이건 과학용어다”고 당당하게 맞섰다.
이어 이효리는 “외국여성들은 콘돔을 소지하고 다니는게 자연스럽지만, 우리나라는 여성이 콘돔이라는 말을 꺼내는 거 자체를 이상하게 본다”고 성에 보수인인 사회적 분위기에 일침을 놓았다.
`매직아이` 첫 방송에 누리꾼들은 "매직아이, 이효리 발언 맞는 말이네", "매직아이, 이효리 가족들이 같이 보기에는 민망하다", "매작아이 이효리 발언 솔직한데 민망한것도 사실", "매직아이, 이효리 남편 이상순 초대했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14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지난 13일 방송된 `매직아이`는 전국시청률 3.8%를 기록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KBS2 `우리동네 예체능`은 5.7%, MBC `PD수첩`은 4.6%의 시청률을 각각 나타태 매직아이는 3위를 차지했다.(사진=SBS `매직아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