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9일 CJ CGV에 대해 국내 부문 부진을 감안해 올해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가는 5만5천원으로 하향조정했습니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CJ CGV의 1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기간보다 27% 감소한 175억원으로 시장예상치를 19% 하회하는 저조한 실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제작사와의 부금율 조정과 옥수수 원가 등의 상승으로 매출 원가율이 49.5%로 작년 같은기간보다 상당히 증가했다"며 "변호인과 겨울왕국 등의 1천 영화 매출에도 원가율 상승으로 실적이 저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2분기는 월드컵 등 부정적 요인과 지난해의 낮은 기저효과, 고질라·트랜스포머4 등 강력한 라인업이라는 긍정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CJ CGV의 과거 실적 추이를 살펴보면 매출 성장에도 실질적인 영업이익 성장이 없었다는 점에 유념할 필요가 있다"며 "결론적으로 중국 법인이 확실한 턴어라운드를 하기 전까지 국내에서 발생하는 이익은 거의 무성장이나 다름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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