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천우희의 의미 있는 화보가 공개됐다.
천우희는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극찬을 받은 영화 `한공주`에서 놀라운 존재감으로 영화 관계자들과 관객들에게 뜨거운 성원을 받고 있다. 최근 패션매거진 하퍼스 바자와 함께한 `스마일 어게인` 캠페인 화보에서 여고생 한공주와는 다른 모습으로 눈길을 모았다.
주연 영화 `한공주` 속 숨막히는 현실을 연기한 천우희는 그간 피해자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진정성 있는 연기를 펼치고자 노력했다. 하여 냉대와 편견에 인해 불합리한 처지에 놓인 성폭력 피해자들에 대한 관심을 재고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시작된 `스마일 어게인` 캠페인에 공감하며 흔쾌히 참여했다는 후문이다.
또한 이번 캠페인은 영화 `한공주` 배급사이자 다양성 영화의 저변 확대에 힘쓰는 `무비꼴라쥬`와 함께 했다. 현재 상영 중인 `한공주`는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모든 것을 잃고 쫓기듯 전학을 가게 된 공주(천우희)가 아픔을 이겨내고 세상 밖으로 나가려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국내외 언론과 관객들의 극찬을 받고 있다.
천우희는 "`한공주`는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편견이 더 이상 사회적 이슈나 우리와 동떨어진 일이 아니라 개개인의 문제임을 드러내요. 영화를 보고 관객들이 상처 받은 사람이 주위에 있을 때 난 무엇을 했을까, 라며 자기 자신을 돌아봤으면 해요"라고 영화 `한공주`의 관람 포인트를 이야기했다.
이어 "만약 제 곁에 공주와 같은 친구가 있다면 피해자를 가해자로 몰아가는 세상을 대신해 사과하기 보다 함께 오랜 시간을 보내고 싶어요. 그 친구가 얼마나 예쁘고 건강한 사람인지를 이야기해주면서 말이죠"라는 진심 어린 생각을 전했다.
한편, 천우희는 영화 `한공주` 이후 다수의 작품에 출연 제의를 받으며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차기작인 영화 `카트(감독 부지영)`는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사진=하퍼스바자)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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