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미국에서 한국 자동차 판매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자동차 미국법인은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66,107대를 팔아 작년 같은 기간보다 4.4% 증가했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같은 수치는 현대차 미국법인 4월 판매 최고 기록이다.
지난 2월과 3월 잇따라 판매가 전년 대비 하락했던 현대차 판매가 이같이 늘어난 것은
주력 차종 쏘나타와 액센트, 싼타페 등이 판매 호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동안 한달 판매 대수가 2만대를 넘지 못했던 쏘나타는 지난 4월 20,495대가 팔려 작년 4월보다 27.5% 늘었다.
8,997대가 팔린 싼타페는 전년 동기 대비 29.6% 성장했고 액센트는 6,419대로 36% 증가율을 보였다.
기아자동차도 4월 한달 동안 53,676대를 팔아 12.9%라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기아차의 전략 모델 쏘울은 14,403대가 팔려 14,589대가 판매된 옵티마(한국 판매명 K5)에 육박하는 성적을 냈다.
쏘울 판매 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27.3%나 늘어난 것이다.
주요 완성차 업체들도 대부분 4월 판매 성적이 좋았다.
제너럴모터스(GM)는 최악의 리콜 사태에도 25만4,076대를 팔아 전년 동기 대비 7% 늘어난 성적표를 받아쥐었다.
토요타는 13.3% 증가한 19만9,660대를 팔았고 17만8,652대의 판매고를 올린 크라이슬러는 14% 성장했다.
포드는 21만1,126대를 팔아 2위에 올랐지만 작년 4월보다 1% 감소했다.
94,764대가 팔린 닛산도 18.5% 성장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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