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드라마 `개과천선`(극본 최희라, 연출 박재범 오현종)가 첫 방송 시청률 8.3%(TNmS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또 다른 기준인 닐슨 코리아 기준으로는 수도권 7.3%, 전국 6.9%다.
`개과천선`은 승리를 위해서라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던 거대 로펌의 에이스 변호사 김석주(김명민)가 기억을 잃은 뒤 자신이 몸 담았던 로펌과 싸움을 벌이게 되는 내용을 담은 드라마다. 김명민이 주인공 김석주를 맡았고, 박민영이 그와 악연으로 시작해 동료로 같은 길을 가게 되는 로펌 인턴 이지윤 역할을 맡았다. 또한 로펌의 대표 차영우 역할은 김상중이 연기한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첫 회에서 `개과천선`은 각 인물들간의 캐릭터와 관계를 보여주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승부를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김석주의 캐릭터를 통해 향후 기억을 잃은 뒤 변화할 모습에 기대를 더했고, 로펌 대표 차영우는 정재계의 인사를 아우르며 사회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모습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또 정의감 넘치는 인턴 이지윤은 상큼발랄한 모습으로 석주와 대비되는 자신의 캐릭터를 드러냈다.
무엇보다 법정에서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보여준 김명민과 대사 하나 하나에도 존재감을 심어준 김상중, 이 가운데에서 밝은 모습으로 극의 활력을 담당한 박민영까지 다양한 캐릭터가 호평을 받았다. 여기에 속도감 있는 전개가 더해지며 `웰메이드 드라마`의 첫 회를 알렸다.
드라마가 끝난 후 `개과천선`은 포털사이트의 검색어 상위권에 오랜 시간 오르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증명했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개과천선` 연출이 세련됐다" "`개과천선` 실제 재판보다는 드라마틱하게 처리되긴 했지만 양질의 법정 장면" "`개과천선` 역시 믿고 보는 김명민" 등의 호평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개과천선` 2회에서는 석주가 맡은 사건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이후 사고로 인해 기억을 잃게 되는 순간까지 이어질 예정이어서 더욱 속도감 있는 내용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매주 수, 목 오후 10시에 방송된다.(사진=MBC)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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