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엔젤아이즈` 이상윤이 MP3안에 구혜선을 잊지 못하는 그의 애틋함을 담아 시선을 모았다.
지난 27일 밤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엔젤아이즈`에서 구혜선(윤수완 역)이 이상윤(딜런박 역)의 진심을 알고 출국하려는 이상윤을 붙잡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정진영(윤재범 역)은 딸 구혜선이 이상윤의 모친 김여진(유정화 역)의 각막으로 시력을 찾은 사실을 평생 몰랐으면 좋겠다며 출국을 강요하자 이상윤은 떠날 결심을 했다.
이상윤은 출국 전 모친 김여진의 납골당에 꽃다발과 그동안 구혜선과의 추억이 담긴 MP3를 뒀다.
이미 이상윤이 공항으로 떠났음을 직감한 구혜선은 그를 찾기 위해 택시를 타고 공항으로 향한다.
구혜선은 택시 안에서 이상윤이 남겨두고 간 MP3플레이어를 재생했다. 플레이어 안에는 구혜선을 향한 이상윤의 사랑이 담긴 파일로 가득했다.
앞서 이상윤은 12년 전은 잊고 싶은 기억뿐이라며 "난 다 잊었어. 그냥 지나가줘"라며 구혜선을 향해 선을 그었다.
이상윤이 남긴 파일에는 "22살 윤수완 생일 축하한다. 내 기억 속의 당신은 여전히 18살 소녀 얼굴이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어 그는 "가운 입은 내 모습 보여주고 싶다. 오늘 너를 봤다. 119 제복 입은 네가 너무 씩씩하고 예뻐서 눈이 부셨어"라는 내용을 남기며 구혜선을 향한 변함 없는 사랑을 드러냈다.
자신을 모질게 대했던 이상윤 역시 자신을 그리워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구혜선은 택시에서 눈물을 흘려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엔젤아이즈 이상윤 구혜선 보기만 해도 달달해" "엔젤아이즈 이상윤 구혜선 눈물의 포옹신 감동적이다" "엔젤아이즈 이상윤 구혜선, 이 드라마 왜 이렇게 재밌어"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SBS `엔젤아이즈` 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