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에 스타들의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걸그룹 미쓰에이 멤버 수지와 배우 송윤아 설경구 부부의 기부가 뒤늦게 전해졌다.
수지는 지난 22일 생명나눔실천 광주전남본부 측에 5천만 원을 전하며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한 피해자들과 가족들을 위해 써달라고 부탁했다.
생명나눔실천 광주전남본부는 수지가 전한 성금을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광주지회에 전달했다. 수지의 기부금은 세월호 실종자 및 생존자 구호활동과 희생자 유가족들을 위한 생필품을 지원하는 데에 쓰이며, 추후에는 유가족을 위해 전액 쓰일 예정이다.
특히 수지는 이번 기부를 소속사에도 알리지 않고 본인이 직접 조용히 진행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자아냈다.
수지에 이어 송윤아 설경구 부부도 세월호 사고 희생자들을 위한 기부에 동참했다.
25일 유니세프 위원회는 "24일 설경구 송윤아 부부가 세월호 참사 피해학생 및 고통 받는 가족들의 아픔에 안타까움을 표하며 성금 1억 원을 유니세프 한국 위원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이들 부부의 뜻에 따라 성금 전액을 세월호 사고 관련 사업에사용할 예정이다.
설경구 송윤아 부부는 성금 전달과 함께 "세월호 참사를 지켜보며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아픔을 느꼈습니다. 신체적, 정신적으로 큰 상처를 입은 분들이 부디 무사히 회복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고 전했다.
한편 이들 외에도 많은 스타들이 여객선 세월호 침몰 참사 아픔에 동참하고 있다. 스포츠스타 류현진 김연아 박주영, 배우 김수현 하지원 송승헌 차승원 주상욱 박신혜 정일우 온주완 등이 피해 가족을 위해 성금을 기부하고 있다.
송윤아 설경구 부부, 수지 등 스타들의 세월호 희생자를 위한 기부 행렬에 누리꾼들은 "송윤아, 수지 얼굴도 예쁜데 마음씨도 곱네", "수지, 송윤아, 강호동 등 진짜 멋지다", "송윤아 수지 기부에 참여하는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tvN 방송 캡쳐/수지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