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커스 [수급&탑픽]
출연: 김우식 SK증권 영업부 PIB센터 차장* 수급 포인트: 쏠림한 주 동안 악재도 있었지만 호재도 있었다. 특히 전체적인 글로벌 증시 흐름이 크게 나쁘지 않았고 기업들의 실적 역시 나쁘지 않은 수준을 보여줬다. 펀더멘탈적인 측면을 놓고 본다면 과히 나쁘지 않지만 수급을 살펴보면 아쉬움이 크다.
우선 2천선에서의 환매가 지속으로 나온다. 보통 2천 아래에서는 1천억 미만, 위에서는 1천억 이상의 환매가 유출되는 것이 관찰됐는데 최근 2천 즈음에서 1천억 이상의 환매가 종종 보인다. 이것은 아마 국내 투자자들이 2천이라는 지수를 한계로 보고 매물을 내놓는 것이라고 추측된다. 환매가 나올수록 매물이 줄어드는 것은 맞는데 당장은 괴로운 것이다.
기관의 매물을 받아주는 것이 외국인이다. 추가적인 매수는 가능하겠지만 그 속도는 완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매수 금액도 작년보다 적지만 더 아쉬운 점은 특정종목에 쏠림 현상이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4월 동안 3조의 매수를 기록했는데
삼성전자에만 1조 가량이 몰렸다.
실적시즌에는 흔히 차별화 장이 열리긴 하지만 덕분에 체감지수는 싸늘하다. 사는 것만 사기 때문에 그만큼 다른 여타의 모든 종목을 방어해내는 것이 어려울 수 밖에 없는 구조다.
기관은 환매가 나오기 때문에 팔 것을 고민하고 있고, 외국인은 실적이 좋은 종목만 선별적으로 매수를 하고 있어 실적이 불안한 종목은 변동성이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단기적인 수급으로 흔들리는 것은 용인할 수 있지만 실적이 불안한 종목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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