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들의 IR 활동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도가 크게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큐더스IR연구소는 국내 상장사 1,736개사의 지난해 IR활동을 조사한 결과, 유가증권 상장사들은 전년과 동일한 연간 평균 6.6회의 IR을 벌인 것과 달리 코스닥 상장사들은 전년 대비 0.1회 증가한 2.5회의 IR활동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신뢰성 부문에서는 코스닥 상장사들이 전년대비 1.5점 증가한 77.2점을 받아 6년 연속 신뢰도 점수가 상승했다.
유가증권 상장사들의 IR활동 신뢰도는 전년대비 4점 감소한 82.4점이 나왔다.
큐더스IR연구소는 상장사들의 적극적인 해외 IR활동이 해외투자자 유입율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도 분석했다.
지난해 해외IR활동이 전년대비 증가한 상장사들의 외인지분 증가율은 시장평균 4.95%보다 약 2배에 가까운 8.2%의 증가율을 보였다는 게 근거다.
또 해외 IR활동이 감소한 상장사의 경우 외인지분 증가율이 -5.45%나 줄어 들었다는 결과도 같이 나왔다.
김동식 큐더스IR연구소장은 " 상장사들은 투자자들이 투자판단에 필요한 다양하고 정확한 IR정보를 공정하게 제공해 주는 것이 책임이자 의무이지만, 현재 상장사들 중 많은 수가 이러한 책임과 의무 지키지 않고 있다"면서 "특히 상장사 중 정기적으로 IR자료를 통해 기업의 현황을 업데이트하고 있는 기업이 전체 상장사 중 8.2%인 142개사에 불과한 점은 매우 안타까운 현실로 경영환경의 변동성을 떠나 지속적이고, 신뢰성있는 IR활동 기준마련으로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큐더스IR연구소는 상장사 IR 연구 및 조사를 목적으로 지난 2008년 설립됐다.
매년 전수 조사를 통해 국내 상장사들의 IR활동을 신뢰성, 적극성, 공정성의 세 가지 기준으로 세분화해 평가한 `상장사 IR신뢰지표`를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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