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선 전 새누리당 의원이 세월호 참사에 대해 "좋은 공부의 기회"라며 "꼭 불행인 것만은 아니다"고 말해 논란이 되고 있다.
송영선 전 의원은 전날 JTBC `전용우의 시선집중`에 출연, "(이번 사고가) 국민의 의식부터 재정비할 기회가 된다면 꼭 불행인 것만은 아니다. 좋은 공부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해 공분을 샀다.
송 전 의원은 "선장과 선원 등은 벌금 차원이 아니라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죄로 다뤄야 한다"며 "천안함 사태 때도 전화만 하다가 3시간 30분을 날렸다. 이번 사고 역시 똑같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발언의 의도를 떠나 꼭 불행이 아니나는 표현을 놓고 여론은 차가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
네티즌들은 "송영선 전 의원, 말을 가려서 해야죠", "송영선 전 의원, 가족들 생각하면 그런 표현은,,", "송영선 전 의원, 무슨 뜻인지는 알겠는데 그게 지금 할 말?" 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송영선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