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계열사들이 재무구조 개선과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삼성생명 지분을 대거 매도키로 했습니다.
22일 삼성그룹 계열사인 삼성전기는 이사회를 열고, 보유한 삼성생명 주식 120만6380주를 처분키로 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처분금액은 1193억원 규모로, 삼성전기는 23일 시간외 대량매매를 통해 주식을 처분할 예정입니다.
제일기획 역시 같은 날 이사회를 열고, 삼성생명 주식 42만5560주, 금액으로는 420억8788만원 가량을 처분키로 했습니다.
삼성정밀화학 역시 94만4090주를 매도할 예정으로, 이날 종가를 적용하면 처분금액은 933억원 규모입니다.
한편 삼성카드의 경우 보유하고 있던 삼성화재 주식 29만8377주를 삼성생명에 매도하기로 했습니다.
총 거래 규모는 711억원이다. 이 주식은 삼성증권의 중개로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을 통해 장내에서 거래됐습니다.
삼성생명은 현재 삼성화재 지분 10.36%(보통주 기준)을 보유한 최대주주로, 이번 매입으로 지분율은 11%로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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