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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한 이미지 속에 고혹적인 아름다움을 담고 있는 신예 임지연은 데뷔작부터 파격적인 연기와 함께 톱스타 송승헌의 상대역으로 낙점돼 눈길을 끌고 있다. 올해 가장 뜨거운 신예 스타로 중 한 명으로 주목받고 있는 임지연은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비밀을 간직한 여인 종가흔 역으로 극 중 남편의 상사인 김진평(송승헌) 대령을 첫눈에 사로잡는 마성을 지녔다.
순백의 간호사복에서 강렬한 붉은 드레스까지, 장면마다 다양한 스타일로 신비로운 여인인 종가흔을 완벽히 소화한 임지연은 검고 긴 머리와 흰 얼굴, 때때로 우수에 잠긴 표정은 청순하면서도 도도하고 섹시한 분위기를 풍긴다. 신예답지 않은 대담한 모습으로 파격적인 노출까지 선보일 예정이어서 남성 팬들의 기대감을 더욱 높인다.
`인간중독`을 연출한 19금 멜로의 마스터 김대우 감독이 일찌감치 뮤즈로 삼은 배우 조여정의 새로운 변신도 눈길을 끈다. 김대우 감독의 전작 ‘방자전’의 춘향 역으로 과감한 섹시미를 드러낸 바 있는 조여정은 ‘인간중독’에서는 남편을 장군으로 만들려는 야망을 품은 진평(송승헌)의 아내 숙진 역을 맡았다.
과거의 청순하고 아름다운 이미지와 달리, 이번에는 재치 있고 사랑스러운 성격에 외모, 두뇌, 집안 등 모든 것이 완벽한 엘리트 여성인 숙진으로 새롭게 변신한다. 조여정의 우아한 안경, 화사한 원피스 등이 1969년의 복고적이면서도 패셔너블한 분위기를 대변한다.
‘인간중독’은 베트남전이 막바지로 치달아 가던 1969년을 배경으로 엄격한 위계질서와 상하관계로 맺어진 군 관사 안에서 벌어지는 남녀의 비밀스럽고 파격적인 사랑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송승헌 임지연 조여정이 주연으로 출연하며, 다음달 15일 개봉된다. (사진=NEW)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yeeuney@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