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외국인의 국내 투자 잔액이 1조 달러에 육박하며 2012년 말에 비해 364억 달러 증가했습니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3년 지역별·통화별 국제투자대조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우리나라에 대한 외국인투자 잔액은 9천910억 달러로 전년 말에 비해 3.8% 늘었습니다.
지역별로는 미국이 2천744억 달러(27.7%), 유럽연합 2천705억 달러(27.3%), 동남아 1천595억 달러(16.1%)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투자형태별로 보면 직접투자(646억 달러, 38.6%)와 파생금융상품투자(164억 달러, 62.5%)는 EU, 증권투자는 미국(2천175억 달러, 35.2%), 기타투자는 동남아(567억 달러, 31.5%) 지역에서 가장 많았습니다.
일본을 제외한 각 지역의 투자는 증권투자 위주로 이루어졌으나 일본은 직접투자(52.8%)의 비중이 높았습니다.
한편 국내 외국인투자의 통화별 비중은 원화가 전체의 65.0%(6천442억 달러)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미달러화(2천728억 달러, 27.5%), 엔화(240억 달러, 2.4%), 유로화(192억달러, 1.9%)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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