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수가 줄어든 가운데 예산 조기집행이 늘어난 영향으로 올 1∼2월 통합재정수지가 8조원 넘는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4월 재정동향`에서 올해 1~2월 중 누계 총수입이 53조3000억원, 총지출은 61조6000억원으로 집계돼 이에 따른 통합재정수지는 8조2000억원 적자라고 밝혔습니다.
총수입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국세 수입은 31조1000억원에 그쳐 세수 진도율은 계획대비 14.4%에 그쳤습니다.
재정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관리재정수지(재정수입에서 재정지출과 사회보장성기금을 제외한 것)는 14조6000억원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기재부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1월과 2월에는 낮은 세수 비율과 예산 조기집행으로 총지출이 총수입을 초과한다"며 "전년동기대비 통합재정수지는 적자폭이 1조1000억원, 관리재정수지는 적자폭이 1조4000억원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2월말 기준 중앙정부 국가채무는 481조원으로 지난해 말 결산 대비 16조9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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