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투수 류현진이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3승을 챙겼다.
18일 미국 캘리포티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AT&T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7이닝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하는 역투를 보여주며 시즌 3승을 기록했다. 이날 LA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류현진의 투구수는 112개였으며, 평균 자책점은 1.93으로 내려갔다.
경기에 앞서 류현진은 세월호 여객선 침몰 사건의 희생자들에게 추모를 표해 눈길을 끌었다.
17일 류현진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모두들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네요. 모두들 힘내세요. Remembering the SEWOL disaster`이라는 글을 남기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또한 원정 라커룸에 `SEWOL 4.16.14`이라는 문구를 붙여 놓고 18일 경기에 임하며 고국에서 일어난 참사에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이에 미국의 중계진 빈 스컬리는 이날 경기 중계 중 "한국에서 재앙이 일어났다. 150명 이상이 탄 여객선이 침몰했다, 대부분이 고등학생이었다. 류현진이 자신의 라커에 배 이름이 적힌 문구를 붙여놨다. 류현진이 고국을 위해 공을 던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류현진, 국민 모두 마음이 무겁네요" "류현진, 역투했군요 축하드려요" "류현진, 모두 무사하길 부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LA다저스 트위터)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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