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KT가 글로벌 KT로 도약하기 위해선 모든 계열사의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황창규 KT회장이 계열사 사장단을 한 자리에 불러 모아 기강 다지기에 나섰습니다.
황 회장은 오늘(17일) KT분당 본사에서 취임 후 첫 계열사 사장단 회의를 열고 `Single KT`로 위기 상황을 돌파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사장단이 모두 모인 것은 지난 2012년 이후 처음입니다.
회의에 자리했던 KT관계자는 "황 회장이 ICT로의 융합을 강조했다"며 "KT와 전 계열사가 한 몸처럼 `Single KT`가 될 것을 주문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황 회장은 전체 사장단 회의를 분기에 최소 1회 이상은 가질 것으로 알려지면서 강도 높은 체질 개선을 시사했습니다.
이외에도 고객정보 유출, KT 자회사 직원 사기대출 사건 등 KT의 윤리의식 부재를 바로잡기 위한 `신 윤리 경영 원칙`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이날 회의에는 표현명 KT렌탈 사장, 맹수호 KTIS 사장, 최영익 KT텔레캅 사장 등 주요 계열사 사장 대부분이 참석했습니다.
한편 KT 캐피탈은 KT 내 금융 시너지 창출 플랫폼 역할을 강화할 것을 발표했고 KT렌탈은 글로벌 ICT 렌탈루션 (Rental+Solution) 기업으로 도약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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