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17일 중국 경기둔화 우려가 이어지면서 국내 증시의 수급 개선 기대감이 낮아질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백윤민 KB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발표된 중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치를 웃도는 7.4%를 기록했지만, 같은 날 중국 3월 소매판매와 공산업생산, 고정자산투자 등 주요지표가 뚜렷한 개선세를 보여주지 못하면서 중국 경제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백 연구원은 "우리나라에서는 최근 펀드 자금이 2주 연속 순유출됐지만, 단기적으로 급격한 외국인 수급 변화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라면서 "다만 최근 외국인의 누적순매수 규모와 중국 모멘텀 부재를 감안할 때 외국인의 추가적인 자금 유입 기대감은 낮아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그는 "당분간 현재의 수급 패턴이 지속될 경우 기관 또는 외국인이 뚜렷한 매수 우위를 점하고 있거나, 동반 순매수가 진행되는 증권, 유틸리티, 철강 업종에 관심을 둬 볼 만하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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