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확정일자를 받은 전월세 계약 가운데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된 거래를 대상으로 산출한 전월세 전환율을 공개했다.
현재 주택임대차보호법 시행령 개정안에서 정하는 전월세 전환율 상한선은 연 10%로, 서울시는 이번에 자치구별 전환율도 처음 발표했다.
자치구별로 보면 종로구가 8.8%로 가장 높았고 성동구 8.6%, 서대문구와 금천구가 8.4% 순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서초구는 6.9%로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낮았다.
주택유형별 전월세 전환율은 모든 권역에서 단독·다가구, 다세대·연립, 아파트 순이었다.
전세보증금별로 보면 보증금 1억원 이하의 평균 전환율은 8.6%로 1억원을 초과하는 경우보다 약 2%포인트 높았다.
더 적은 전세보증금을 두고 사는 세입자일수록 월세로 전환할 때 부담이 더 큰 셈이다.
서울시에 확정일자를 신고한 전월세 거래 중 월세 계약 비중은 2011년 30%에서 2013년 35%로, 월세가 증가하는 추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