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녹색기후기금(GCF)의 조속한 재원 조성과 사업 개시가 시급하다"고 말했습니다.
(▲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을 방문 중인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현지시간) 세계은행에서 반기문 UN사무총장, 김용 WB총재,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총재와 함께 기후변화 회의에 참석하고자 회의장에 입장하고 있다)
현오석 부총리는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기후변화 장관급 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며 기후변화 피해를 최소화하는 소극적 대응에서 더 나아가 기후변화를 새로운 성장 동력 창출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회의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직후 김용 세계은행(WB) 총재 주재로 열렸으며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헬라 쉬프 로흐 GCF 사무총장 등 국제기구 수장과 27개국 장관이 참석했습니다.
참석자들은 기후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면서도 경제성장과 국가 경쟁력을 달성할 수 있는 정책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반 사무총장은 회의에서 기후변화 대응의 중요성과 이를 위한 GCF 재원 조성을 강조하며 오는 9월 유엔 기후 정상 회의에서 각국의 적극적인 대응 의지 표명을 당부했습니다.
라가르드 총재는 효과적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화석연료 보조금 개편과 에너지 가격 조정에 대한 정책적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덴마크와 노르웨이, 브라질, 인도, 인도네시아 등 재무장관들도 GCF의 중요성과 이를 위한 GCF에 대한 재원 조성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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