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대 고용정보 기관인 `고용정보원`이 새단장에 나선다.
고용정보원은 11일 혁신과 대도약을 위한 제2개원 및 비전 선포식을 갖고 `세계일류 국가고용기관`으로의 재탄생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4번째 기관장을 맡은 유길상 원장은 이날 한국고용정보원의 새로운 비전과 경영혁신방안을 발표하고 직원들과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새로운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고용정보원은 5대 추진전략과 20개 세부 추진과제를 제시한다. 고용정보 분석과 제공 기능 강화, 진로지도와 직업정보 제공 활성화, 고용서비스 선진화 지원, 국가고용정보망 운영 효율화, 경영혁신과 고성과 조직 실현 등이 추진전략으로 꼽혔다.
고용정보원은 이를 위해 빅데이터 활용을 확대하고 진로지도 및 취업지원 콘텐츠 제공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그동안 고용정보원은 인사체계의 불합리성과 경직된 조직문화로 내홍을 겪어왔다. 이를 반영해 앞으로는 부서별 칸막이 문화를 해소하고 협업을 늘리겠다는 복안도 제시된다.
조직개편안도 최종확정됐다. 고용정보원 내 경영혁신TF팀은 직원 설문조사와 9번에 걸친 직원간담회를 통해 조직개편과 관련한 의견을 모았다. 인사시스템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올 1월 매칭인사시스템을 도입해 실시된 정기인사가 그 결과다. 매칭인사시스템은 직원과 관리자가 서로 함께 일하고 싶은 팀과 팀원을 적어내 인사 만족도를 높인 시스템이다. 대내외 협업도 강화돼 개원 후 처음으로 약 60여명의 외부자문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번 개편으로 워크넷과 직업능력개발정보망, 외국인고용관리시스템 등 국가고용정보시스템의 콘텐츠가 보강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용정보와 관련해 시의성있는 이슈페이퍼와 인포그래픽이 적극 활용돼 구직자들이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정보들이 제공될 전망이다.
한편 유길상 고용정보원장은 "우리에게 변화와 혁신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이 내준 반드시 풀어야 할 필수과제이자 생존의 문제"라며 "우리는 하나라는 연대의식과 반드시 해내야만 한다는 열정,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만 있다면 한국고용정보원이 고용문제를 해결하고 새 역사 창조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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