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기 감사원 감사위원이 아파트 옥상에서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10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7분쯤 강남구 일원동의 아파트 현관 지붕에 홍 위원이 쓰러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하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출동해 현장을 확인했을 때 홍 위원은 이미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홍 위원이 이날 오후 4시50분쯤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내린 사실을 확인했으며 CCTV 확인 결과 13층과 14층 사이 계단 창문을 통해 투신한 것으로 확인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홍 위원은 지난 2월 말부터 병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홍 위원이 평소 우울증을 앓았다는 유족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홍 위원은 이명박 정부 시절 감사원 사무총장을 지냈고 2012년 11월부터 감사위원직을 맡아왔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홍 감사위원 투신, 충격적이다" "홍 감사위원 투신, 정확한 사고원인은 무엇인가" "홍 감사위원 투신, 감사위원이면 차관급인데 무슨 연유로 저랬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