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의 새 수목드라마 `골든 크로스`와 새 예능 프로그램 `나는 남자다`가 같은날 첫 선을 보였다.
먼저 9일 오후 10시 김강우 이시영 주연의 KBS2 새 수목드라마 `골든 크로스`가 시청자들과 만났다.
`골든 크로스`는 첫 방송부터 탄탄했던 전개와 몰입도를 높이는 배우들의 연기로 호평받고 있다.
이날 `골든 크로스`는 강도윤(김강우)의 동생인 강하윤(서민지)의 살인사건을 시작으로 한 가정이 권력층에 의해 점차 희생되는 과정을 밀도있게 그려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호평에도 불구하고 시청률은 동시간대 3위를 기록해 아쉬움을 남겼다.
10일 오전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골든 크로스`는 5.7%(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전작인 `감격시대` 최종회 시청률(12.3%)보다 6.6%P 하락한 수치다.
동시간대 방송된
SBS `쓰리 데이즈`와 MBC `앙큼한 돌싱녀`는 각각 11.3%와 8.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골든 크로스`에 이어 유재석이 MC를 맡아 화제가 됐던 `나는 남자다`도 첫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MC 유재석을 비롯해 임원희, 허경환, 장동민 등 남자 출연진과 250명의
남성 방청객, 깜짝 게스트 수지가 함께했다.
시청률은 4.1%(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동시간대 시청률 3위다.
`나는 남자다`는 방송 이전부터 유재석의 참여로 화제가 됐으며, 방송 이후에도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날 ‘나는 남자다’는 동시간대 시청률 3위를 기록하며 기대보다 낮은 시청률을 보였다.
물론 이 날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와 SBS 예능프로그램 ‘오! 마이 베이비’(이하 오마베) 역시 높지는 않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라디오스타’는 시청률 4.9%를 기록했으며 ‘오마베’는 시청률 4.6%를 기록했다.
나는 남자다 시청률에 대해 누리꾼들은 "나는 남자다 시청률, 생각보다 낮네", "나는 남자다 시청률 그래도 첫 방송 치고는 높은데?", "나는 남자다 시청률 기대보다는 별로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골든크로스 홈페이지/한경DB)